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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가 있는 아이가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다면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요?

QUESTION문의 내용

초등학생 아이가 눈을 깜빡이고 목을 움직이는 틱이 있는데, 요즘 친구들이 따라 하면서 웃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하더니 최근에는 아침마다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고, 집에서도 틱이 더 눈에 띕니다.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싶지만 아이는 친구들이 더 놀릴까 봐 알리지 말라고 해요. 부모가 어디까지 나서야 할지, 반 친구들에게 틱장애를 설명해 주는 것이 좋을지 고민됩니다. 아이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ANSWER의료진 답변

아이에게 틱을 참게 하기보다, 놀림을 멈추고 학교에서 안전하게 지낼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틱이 있다는 이유로 놀림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걱정을 충분히 듣되, 보호를 위한 어른의 개입까지 아이 혼자 결정하고 감당하게 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세요

“친구들이 따라 해서 속상했겠다. 틱은 네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고, 놀리는 행동이 잘못된 거야”라고 분명히 말해주세요. “신경 쓰지 마”, “학교에서는 조금만 참아 봐”라는 말은 아이에게 해결 책임을 돌리는 뜻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틱은 잠시 억제할 수 있어도 계속 참으려면 큰 노력이 들 수 있습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차분히 듣고 날짜와 내용을 기록해 두세요. 여러 번 캐묻기보다는 “어떤 도움이 있으면 덜 무서울까?”라고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아이가 원한다면 “따라 하지 마. 불편해”라는 짧은 말과, 곧바로 도움을 청할 선생님을 함께 정해둘 수 있습니다. 직접 맞서도록 강요하지는 마세요.

선생님께 알리되, 공개 범위는 아이와 상의하세요

학교에 가기 싫어할 정도라면 담임교사와 비공개로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는 “네 병을 모두에게 알리려는 게 아니라, 놀림을 멈추도록 선생님께 도움을 부탁하려는 거야”라고 설명하세요. 누구에게 무엇을 전할지 미리 알려주고, 보복이 걱정된다는 점도 교사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교사에게는 쉬는 시간과 이동 시간의 관찰, 따라 하거나 웃는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제지, 아이가 조용히 도움을 요청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부탁하세요. 틱 자체는 불필요하게 지적하지 않되, 놀림은 지나치지 않아야 합니다. 반 전체에 설명할 때도 아이의 의사를 먼저 확인하고, 아이를 지목하지 않는 차이 존중 교육부터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조롱이나 따돌림, 위협이 이어진다면 단순한 장난으로 넘기지 말고 학교의 공식적인 사안 처리와 보호 조치를 요청하세요. 언제 다시 상황을 확인할지도 정해두어, 알린 뒤 실제로 안전해졌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에서는 틱과 함께 학교생활의 부담을 살핍니다

진료에서는 틱의 횟수뿐 아니라 학교에서 얼마나 억누르는지, 잠과 식사에 변화가 있는지, 불안 때문에 등교나 친구 관계를 피하는지 확인합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수면·소화·피로·긴장 상태를 함께 살펴, 필요한 경우 한약이나 침 치료로 증상과 동반 불편을 줄이는 방향을 고려합니다. 아이의 나이와 이해도에 맞춘 틱 행동치료와 긴장 완화 훈련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로 틱이 줄어들 때까지 놀림을 견디게 해서는 안 됩니다. 경과는 틱의 변화와 함께 아침의 두려움이 줄었는지, 수업과 놀이에 다시 편하게 참여하는지로 살펴야 합니다. 집에서는 틱을 계속 확인하기보다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활동을 이어가도록 도와주세요.

이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콘텐츠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진료와 안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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